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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만 하면 짜증이…” 혹시 나도 ‘번아웃 증후군’?

웹툰작가 겸 유튜버 침착맨(이말년)이 번아웃을 고백하며 개인 방송 휴식을 알렸다. 침착맨은 3일 자신의 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금주 목요일부터 3주간 개인방송을 쉰다”고 전했다. 그는 쉬는 이유에 대해 “육체적으로 지치는 건 아닌데 뭔가 정신적으로 오락가락하는 느낌이 많이 든다”며 “감정의 영점이 잡히지 않는 게 번아웃의 증상 중 하나라면 번아웃이 맞다고 할 수 있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국 직장인 3명 중 2명은 번아웃 증후군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k-직장인을 위협하는 ‘번아웃 증후군’이란?‘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 한 가지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피로를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번아웃 증후군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만성적인 직장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자라고 밝히고 있다. 번아웃 증후군은 한국 직장인 대부분이 겪을 정도로 흔하다. 2021년, 인크루트가 직장인 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번아웃 증후군 경험여부’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3명 중 2명(64.1%)이 번아웃 증후군을 겪었다고 답했다. 또한, 오늘(7일) 정부가 발표된 ‘청년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취업에 성공한 우리나라 청년(만 19~34세)의 33.9%가 최근 1년간 번아웃 증후군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진로불안 37.6%, 업무과중 21.1%, 일에 대한 회의감 14.0%, 일과 삶의 불균형 12.4% 순이었다.혹시 나도 번아웃 증후군일까?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에는 어떤 게 있을까. 미국의 대표 종합병원인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은 아래 질문 중 한 개라도 해당한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직장에서 냉소적이거나 비판적으로 변했다.△일을 시작하거나 끝내는 게 어렵다.△동료, 고객에게 짜증을 자주 내거나, 참을성이 없어졌다.△일을 지속할 수 있는 에너지가 부족하다.△집중하기 어렵다.△노력해도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할 것 같다.△자신의 직업에 대한 환멸을 느낀다.△기분을 개선하기 위해 음식 또는 술에 의존한다.△스트레스로 수면 습관이 바뀌었다.△설명할 수 없는 두통, 위장 문제가 생겼다.번아웃 증후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번아웃 증후군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건강에 다양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먼저,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내분비 시스템을 자극하여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고, 그 결과로 혈당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지속해서 받으면 자율신경계에 불균형이 생기면서 소화불량, 수면장애, 기억력 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번아웃 증후군이 심방세동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힌 연구도 있다. 2020년 ‘유럽예방심장병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번아웃 증후군 점수가 높은 참가자는 번아웃 증후군 징후가 전혀 없는 사람과 비교하여 심방세동이 발생할 위험이 2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번아웃 증후군은 체내 염증 증가와 생리적 스트레스 반응의 강화와 관련 있으며, 이는 심장 조직에 심각하고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외 연구를 통해 번아웃 증후군은 △알코올 중독 △우울증 등의 위험인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즉, 번아웃 증후군은 삶의 질은 물론 정신?신체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번아웃 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숙면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생활, 오락 등을 즐기는 것이 도움 된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운동은 우울증, 불안 장애 등 각종 정신적 질환에 대한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번아웃 증후군으로 일상생활이 힘들고, 악화되는 것 같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수면장애,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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