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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뽑으면 맘이 시원해요”…머리가 시원해질 수도

건강을 해치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가진 이들이 많다. 흔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맵거나 단 음식, 또는 술, 담배를 찾곤 하는데 이들 모두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방법이다. 이처럼 몸에 음식, 니코틴 등을 채우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몸에서 무언가를 떼어내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이들도 있다. '머리카락을 뽑는 습관'이 대표적인데, 이는 질환까지 부를 수 있는 나쁜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머리카락을 뽑는 습관은 탈모를 부를 수 있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힘들 때 머리에 손대는 습관, 탈모 부른다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자신의 머리카락을 반복적으로 뽑는 이들이 있다. 이 같은 행동을 ‘발모벽’ 또는 ‘발모광’이라 한다. 충동조절장애에 속하는 질환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카락을 뽑고 싶어지고 뽑아내면 시원함, 안도감을 느껴 증상이 완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앞부분의 머리카락을 뽑는 이들이 많으며, 그다음으로 눈썹, 속눈썹, 턱수염 순으로 뜯는다. 음모까지 뽑는 이들도 있다.머리카락을 뽑는 습관을 지속하면 어느 순간 머리카락이 나지 않아 두피가 훤히 보이는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모낭에서 평생 자라는 모발의 수는 정해져 있는데, 정해진 개수 이상의 모발이 탈락하면 더 이상 자라지 않기 때문이다.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면서 자주 뽑는 부위를 중심으로 부분적인 탈모가 발생하고, 정도가 심할 경우 머리 전체의 탈모로 번질 수 있다. 본래 탈모가 있다면 발모벽이 그 진행을 가속화할 위험도 있다.소중한 머리카락, 빠른 치료로 보호해야발모벽으로 인한 탈모를 막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모벽을 오래 앓을수록 잃는 머리카락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발모벽이 탈모로 진행되면 자신감이 낮아지면서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등 정신 건강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대처해야 한다.그렇다면 발모벽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발모벽의 주요 원인으로 심리적인 요소가 지목되는 만큼, 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와 자식 관계의 문제, 우울, 불안 등을 규칙적인 생활 습관, 그리고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법 등을 통해 해소해야 한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정신 치료, 바이오피드백, 행동요법 등을 진행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필요할 경우 항우울제, 세로토닌 제제 등 약물 치료를 진행할 수도 있다. 이 모든 치료·관리는 자신의 질환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 발모벽은 환자가 증상이 있어도 이를 숨기려 하는 사례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자신에게 발모벽이 있음을 이해해고 인정해야 적기에 올바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나쁜 버릇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달아야 머리카락을 뽑는 행동을 멈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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