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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뿐 아니라 정신질환까지…단 거 좋아하면 걸리는 ‘의외의 질환’
영국 서리대학교(university of surrey)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활용해 식습관에 따른 건강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는 총 18만 명 이상의 참가자의 식습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하여 이들을 △건강 지향형(health-conscious) △잡식형(omnivore) △단 음식 선호형(sweet-tooth) 등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연구진은 각 그룹의 혈액 내 2,923개의 단백질과 168개의 대사물질을 비교 분석했으며, 이를 통해 각 그룹 간의 건강 차이를 규명했다. 건강 지향형은 과일과 채소를 선호하며, 육류와 단 음식을 덜 섭취하는 경향을 보였다. 잡식형은 거의 모든 음식을 고르게 섭취했다. 반면, 단 음식 선호형은 당류를 중심으로 섭취하며 상대적으로 과일과 채소는 덜 섭취하는 특징을 보였다. 연구진은 단 음식을 선호하는 그룹에서 우울증 발병 위험이 31% 증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당뇨병과 뇌졸중 발병 위험도 다른 그룹에 비해 각각 15%, 22% 더 높았다. 반면, 건강 지향형 그룹은 심부전 발병 위험이 14%, 만성 신장질환 발병 위험이 30% 감소했다. 이와 함께 건강 지향형 그룹은 혈액 내 염증 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crp) 수치가 낮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단 음식 선호형 그룹은 염증 수준이 높고, 혈당 및 지질 수치가 좋지 않아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식습관과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보다 명확히 규명한 결과”라며, “식습관에 따라 건강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대규모 데이터를 통해 식습관 변화가 장기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식습관이 일상생활에서 중요할 뿐만 아니라, 단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이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