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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소독제, 비누 달고 사는 당신...'이 질환'일 수 있어요

- 돈을 만지고 나면 내 손이 더러워졌다는 생각이 든다.- 가스레인지, 수도꼭지, 방문 등이 잠겼나 몇 번씩 확인한다.- 물건이 2개 이상 있을 때 대칭이나 직각이 되도록 두어야 한다.- 물건을 필요 이상으로 모으고 버리지 못한다.자신에게 강박적인 사고와 행동이 있는지 자가 진단하는 항목 중 몇 가지를 나열한 것이다.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올라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 어떤 행동을 반복한다면 '강박장애'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일례로, 손에 세균이 득실거린다는 생각이 계속 떠올라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줄이기 위해 손을 자주 그리고 오래 씻는 것도 전형적인 강박장애 증상이다.



손 씻기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강박장애로 고통받는 사람은 적지 않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강박장애로 진료받은 사람은 30,152명이다. 2015년 24,446명에서 5,706명이 증가한 수치다.2019년 강박장애 전체 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28.3%(8,520명)로 가장 많다. 이어 30대가 20.6%(6,220명), 40대가 16.1%(4,865명)로 나타났다. 절반가량이 20~30대 젊은 환자인 것.젊은층에서 강박장애가 가장 많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 강박장애가 발병하여 치료받지 않고 악화되다가 일상생활에 방해될 정도로 심해져서 20~30대에 병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정석 교수는 또 "20대는 막 청소년기를 벗어나 성인에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는 시기"라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 학업 및 직장 생활에서의 어려움 등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박장애 발생 원인 및 주요 증상, 치료법 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강박장애 발생 원인생물학적인 원인과 심리적인 원인이 모두 관계있다. 먼저, 생물학적 원인으로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 시스템의 이상과 뇌의 전두-선조 신경회로의 기능적 이상이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알려졌다. 또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강박증상이 악화되는 양상이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이를 통해 강박증상에 심리적인 원인도 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강박장애 주요 증상증상은 여러 종류로 나뉜다. 가장 흔한 유형은 '오염-청결 강박'이다. 더러운 것에 의해 오염되는 것에 대한 공포를 느껴 이를 없애기 위한 행동으로 손을 반복적으로 씻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확인 강박'의 경우는 문이 잠겼는지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것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대칭/정렬 강박'은 물건이 바르게 배열되어 있는지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경우다. 이외에도 필요 없는 물건을 계속 모으게 되는 '수집 강박'이나 불편한 생각을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강박장애 예방법과 치료법특별한 예방법은 현재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스트레스가 강박증상이 악화되는데 영향을 줄 수 있어 평소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 좋다.강박장애 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때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의 경우 치료받지 않으면 증상이 지속된다. 강박장애가 만성화되면 우울증, 양극성장애와 같은 기분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며 자살사고, 자살시도로 이어지기도 한다. 환자 중에는 심한 불안감을 달래기 위해 술이나 약물에 의존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강박장애 치료에는 약물치료 및 인지행동 치료가 도움이 된다. 약물치료에서 사용하는 대표 약물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다. 이를 사용하면 일반적으로 4~6주 후에 효과가 나타나고, 최대 8~16주 후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다양한 약물이 존재하고 개인에 따라 약물 반응 및 부작용 발생에 차이가 있어 인내를 가지고 약물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치료와 더불어 인지행동치료도 도움이 되는데, '탈감작', '노출 및 반응방지' 등의 기법이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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