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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연구팀, 중년기 적극적인 '취미 활동'과 '우울증 치료', 치매 발병 45% 낮춰
중년기에 두뇌를 자극하는 활동을 많이 할수록 인지 기능이 높아지며, 반대로 우울 증상은 인지력을 저하시키는 가장 큰 위험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린 차오(bolin cao)가 이끄는 다기관 연구팀(prevent 치매 조사관)은 40~59세의 건강한 중년 700명을 대상으로 인지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수십 년 전인 중년기부터 일상생활 속 활동과 심리 상태가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 가능한 치매 예방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연구팀은 치매 증상이 없는 40~59세 중년 700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이들의 유전적 요인, 고혈압, 당뇨병 등 10가지 수정 가능한 위험 요인과 연령, 성별 등 4가지 수정 불가능한 요인을 면밀히 평가했다. 또한 치매 예방에 기여하는 교육, 자극적인 활동, 직업 성취도 등 인지 예비력(뇌 병리를 견뎌내는 뇌의 방어 능력)의 3가지 핵심 요소를 함께 조사했다. 이후 13가지 인지 과제를 수행하게 하여 각 요인들이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정통 상관분석(두 변수 집합 간의 연관성을 찾는 통계 기법)을 통해 확인했다.
분석 결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인 요인들 중 '자극적인 활동(신체적, 사회적, 지적 취미 활동)'이 인지력 향상에 가장 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정 가능한 위험 요인 중에서는 '우울 증상' 때문에 인지력이 가장 크게 떨어지는 뚜렷한 인과관계가 확인되었다. 우울 증상의 뒤를 이어 외상성 뇌손상(tbi), 당뇨병(전체의 3.24%), 고혈압(22.99%)으로 인해 인지 점수가 유의미하게 낮아졌다. 수정 불가능한 요인 중에서는 남성(전체의 38.8%)이거나 나이가 많을수록 13개의 인지 지표 중 9개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선천적인 요인이 있더라도 일상 속 활동 개선으로 이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전체 치매 사례의 최대 45%는 조절 가능한 의학적 및 생활 습관 위험 요인을 다루는 것만으로도 예방하거나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다. 따라서 뇌 병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중년기부터 취미 활동을 적극적으로 늘려 뇌의 정보 처리 능력과 신경 연결성을 높여야 한다. 이와 동시에 뇌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는 우울증이나 수면 장애 등을 늦지 않게 치료하고 관리하는 다각적인 노력이 필수적이다.
연구의 제1 저자인 보린 차오(bolin cao)와 칭치(qing qi)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중년기부터 시작하는 조기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뇌 기능을 단련하는 동시에 생활 속 위험 요인을 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비용 대비 큰 예방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치매 위험에 본격적으로 노출되기 시작하는 중년기부터 위험 요인을 차단하고 뇌를 보호하는 훈련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연구팀은 후속 검사를 통해 이러한 요인들이 장기적인 인지 저하 경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낼 예정이다.
이번 연구 결과(relative contributions of modifiable and non-modifiable factors to cognitive judgment in middle-aged individuals at risk of late-life alzheimer's disease; 말년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있는 중년층에서 인지 판단에 있어 조절 가능한 요인과 수정 불가능한 요인의 상대적 기여)는 2026년 4월 '알츠하이머 및 치매: 진단, 평가 및 질병 모니터링(alzheimer's & dementia: diagnosis, assessment & disease monitoring)'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