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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몸속 염증 수치 낮춘다"... 심부전 위험은 10% 낮춰
채식 위주의 식단이 몸속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워릭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 등 공동 연구진은 채식 식단이 전신 염증의 주요 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crp) 수치를 유의미하게 낮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만성 염증이 심혈관 질환의 핵심 원인임을 고려할 때, 채식 위주의 식이 요법이 질병 예방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팀은 메드라인(medline), 엠베이스(embase) 등 주요 의학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2,962개의 자료를 검토했다. 그중 검증 기준을 모두 통과해 가장 믿을 만하다고 판단된 7개의 핵심 실험 데이터를 선별해 분석에 활용했다. 분석 대상은 평균 연령 55세의 성인 541명이었으며, 이들은 최소 4주에서 최대 52주 동안 비건(완전 채식), 락토-오보(계란·유제품 허용 채식), 통곡물 채식 식단 등을 유지했다. 연구팀은 고기를 포함한 일반적인 식단을 유지한 대조군과 비교해 채식 군의 혈중 crp 농도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
분석 결과, 채식 위주의 식단을 섭취한 그룹은 일반 식단 그룹에 비해 crp 수치가 평균 1.13mg/l 낮게 나타났다.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한 그룹에서는 crp 수치가 평균 1.46mg/l까지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crp는 신체의 주요 염증 지표 중 하나로, 수치가 낮을수록 체내 염증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crp 수치가 1mg/l 미만이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은 상태로 분류되며, 3mg/l를 초과하면 고위험군으로 간주된다.
연구팀은 채식 식단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과 불포화 지방산이 염증 억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일반 식단에 많이 포함된 포화 지방은 crp 수치를 높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단 조절만으로도 염증 수치를 눈에 띄게 낮출 수 있으며, 특히 심부전 발생 위험은 약 1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책임자인 영국 워릭대 조슈아 깁스(joshua gibbs) 박사는 "이번 연구는 채식이 혈중 crp 수치를 낮춘다는 실험적 근거를 제공한다"라며 "crp 수치가 심혈관 질환과 깊은 관련이 있는 만큼, 이번 결과는 공중 보건 전략에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the effect of plant-based dietary patterns on c-reactive protei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sed controlled trials: 채식 식단이 c-반응성 단백질에 미치는 영향, 무작위 대조 시험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 및 메타 분석)는 2026년 2월 국제 학술지 '영양, 대사 및 심혈관 질환(nutrition, metabolism and cardiovascular diseases)'에 게재됐다.